북한 월드컵스타 지윤남, ‘인민 초콜릿’ 별명 아느냐고 묻자…

동아닷컴 입력 2010-07-21 14:20수정 2010-07-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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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지윤남
북한 대표팀 지윤남, '인민 초콜릿' 별명 알까?

'북한의 루니'로 불리는 北 축구 공격수 정대세에게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인상 깊은 활약과 다부진 몸매를 보여준 동료 지윤남에 대해 묻자 솔직털털한 답이 돌아왔다.

정대세는 24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나는 조선의 스트라이커입니다'편 인터뷰에서 '지윤남 선수가 한국 축구팬들이 붙여준 '인민 초콜릿' 별명을 아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대세는 "지윤남 선수는 한국에서 자신을 그렇게 부르는 사실을 알고 있다. 팀 동료들도 '인민 복근', '인민 초콜릿'으로 부를 땐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연신 저지하면서도 웃는다. 속으로는 (별명을)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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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는 북한 선수들의 남아공 숙소 에피소드와 스스로 본 북한 팀의 장단점을 공개했다.

"남아공 월드컵 경기 전에 긴장을 풀기 위해 숙소로 묵는 호텔 복도에서 제기차기 하듯 공을 주고 받곤 했다. 이때 심심풀이로 동료들끼리 이마에 딱밤을 때리기도 한다."

그는 "1년 넘게 같이 있던 팀이기 때문에 단결력이 좋다. 서로에 대해 나쁜 말을 전혀 하지 않는좋은 사람들이다"라며 북한팀의 장점을 전한 뒤 "팀에 대한 지원이 일본 팀이나 다른 팀보다 훨씬 열악했던 상황"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또, 월드컵 16강 좌절 이후 동료들과 다녀온 북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북한에 잠깐 들어갔다 왔는데 열렬한 환호는 없었다.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서 기대하지는 않았다. 북한 호텔에 묵으면서 북한 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돌아왔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팀 보훔에 공식 입단한 정대세는 "2부 리그인 점은 아쉽지만 프리미어리그로 가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기쁘다"며 웃음지었다. 방송은 24일 밤 11시 10분.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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