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6시30분께 동대문서에 도착한 양 씨는 범행 시인 여부와 자해 이유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진술조사실로 향했다. 양 씨는 상하의 검은색 운동복 차림에 짙은 남색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고개를 숙이고 경찰서로 들어갔다.
범행 후 은신 과정에서 왼손 손목을 긋는 자해를 한 양 씨는 이날 오전 제주의 한 병원에서 인대 등의 봉합 수술을 받고서 비행기편으로 서울로 압송됐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범행 당일의 행적과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양 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 20분 경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놀던 초등학생 A(7)양을 비어 있던 A양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성폭행하고 금반지와 베트남 지폐 4만동(한화 2500원)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김순덕의 도발]공수처장은 ‘법의 지배’를 말했다
윤석열 “檢수사권 폐지 막을수 있다면 職 100번이라도 걸겠다”
국민 과반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부울경 54%도 부정평가
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 또…“입에 피 머금고 살았다”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없다[오늘과 내일/홍수용]
- “아들에 음식 사준 ‘편의점 천사’ 찾아요”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