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드라마 촬영중 입대는 없다…책임지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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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9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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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중 입대는 없을 것.”

김남길은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자신의 군 입대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드라마 ‘나쁜 남자’(극본 하리마오콘텐츠·연출 이형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남길은 “드라마 촬영은 마무리 하고 간다. 입대 날짜를 확실하게 말 할 수는 없지만, 책임지고 마무리하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덕여왕’ 종영 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남길은 “곧 이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부담이 컸다”며 “그 이유는 비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담은 정말 좋은 캐릭터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만큼 사랑받는 캐릭터를 만난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한순간에 비담이란 캐릭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내 자신이 슬프기도 하지만, 뭘 해도 비담과 비교될 것이기 때문에 성숙한 느낌을 많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쁜남자’에서 김남길은 어린 시절 재벌가의 아들로 입양 됐다가 파양된 상처로 복수를 꿈꾸는 심건욱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2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영상|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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