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해남 우수영에 거북 모양 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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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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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우수영공원에 심어진 거북 모양의 향나무. 해남에서 조경업을 하는 민경찬 씨가 기증했다. 사진 제공 해남군
전남 해남군 우수영공원에 심어진 거북 모양의 향나무. 해남에서 조경업을 하는 민경찬 씨가 기증했다. 사진 제공 해남군
“우수영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 나무를 보고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을 마음속에 새겼으면 좋겠어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전남 해남군 우수영에 거북 모양의 나무가 있어 화제다. 이 나무는 해남에서 조경업을 하는 민경찬 씨(64·마산면 안정리)가 10년 넘게 키우다 기증한 향나무로, 누운 형태가 특이해 1000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씨는 “지난해 10월 명량대첩축제 당시 우수영을 방문했다가 명량해전 재현 장면을 감명 깊게 봤다”며 “거북선을 연상할 수 있는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증했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민 씨의 뜻을 살려 거북 모양의 향나무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우수영공원에 심고 기증자 표석도 세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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