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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22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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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가로수 아래/노란 알맹이가 떨어진다/서로 손 잡고 눕지도 못하면서….’ 서정윤 시인은 ‘10월의 은행나무’에서 저만큼 떨어진 은행나무들이 ‘번개와 천둥 속에서 마음 쓰다듬어 줄 비밀의 손’으로 열매를 맺었나 보다 했다. 은행나무 거리만큼에 그대가 있어 내 손을 잡아 주기를 바랐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은행 잎 사이로 나만의 그대를 떠올려 보자.
김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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