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박경복 하이트-진로그룹 명예회장

  • 입력 2007년 7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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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복(사진) 하이트·진로그룹 명예회장이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22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7년 한국맥주판매 대표이사가 되면서 맥주와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하이트맥주의 전신인 조선맥주로 자리를 옮겨 인수한 뒤 30여 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다.

특히 1993년 고인이 내놓은 맥주 제품인 ‘하이트’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40여 년간 국내 맥주시장 1위를 지켰던 OB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려 ‘하이트 신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맥주는 2005년 진로를 인수하며 국내 최대 주류 종합기업으로 거듭났다. 하이트 신화는 국내 경영대학 및 대학원에서 사례 연구 자료로 자주 이용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수희 씨와 장남 박문효 하이트산업 회장, 차남 박문덕 하이트·진로그룹 회장, 딸 박순혜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 장지는 하이트맥주 공장이 있는 강원 홍천군 선산. 02-30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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