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박노석 19언더 우승… 제이유그룹오픈 초대챔프에

  • 입력 2004년 6월 2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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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석(P&TEL·사진)이 코스레코드 타이를 몰아치며 2004 제이유(JU)그룹오픈(총상금 3억5000만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박노석은 20일 프라자CC 라이언코스(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19언더파 265타로 8타차의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박노석이 이날 기록한 63타는 96년 슈페리어오픈 때 남영우가 수립한 코스레코드와 동타. 프라자CC 타이거코스에서도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갖고 있는 박노석은 프라자CC의 2개 코스레코드를 모두 보유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3년간 침묵을 깨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박노석은 이로써 9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올리며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김대섭(SK텔레콤)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박노석은 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단독 선두에 나선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김대섭은 퍼팅난조로 1오버파 72타로 부진, 준우승(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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