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새학기 맞아 개론서 3권 발간…'세계정치론' 外

  • 입력 2003년 9월 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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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치론/존 베일리스·스티브 스미스 편저 하영선 외 옮김/711쪽 2만3000원 을유문화사

◇현대사회학/앤서니 기든스 지음 김미숙 외 옮김/623쪽 1만9500원 을유문화사

◇서양윤리학사/로버트 L 애링턴 지음 김성호 옮김/608쪽 2만9000원 서광사

새 학기를 맞아 탄탄한 내용과 효과적인 설명방식으로 정평이 난 개론서 3권이 발간됐다.

‘세계정치론’은 33개국에서 번역 출간돼 국제정치학 분야의 신뢰할 만한 교재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출판사판 개론서. 세계화의 정의를 비롯해 그 역사적 배경, 정치 현실을 설명하는 이념들, 세계정치의 구조와 과정 등 현대 세계를 특징짓는 정치적 관계를 조명했다.

‘현대사회학’은 ‘제3의 길’의 저자로 유명한 영국의 사회학자 기든스가 쓴 개론서. 1989년 초판 발간 후 2001년 나온 개정 4판의 번역본이다. “사회학자는 사회학적 생각과 발견들을 생활 속 상황과 연결시켜 재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대로 범죄와 일탈, 계급과 계층, 사회적 배제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서양윤리학사’는 고대 그리스부터 19세기 말까지 주요 철학자들의 방대한 윤리이론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평가되는 개론서. 특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스피노자와 흄 등 쟁점이 되는 윤리설에 대해서는 기본주장과 해석상의 문제, 그 영향 등을 깊이 있게 설명했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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