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화물선 침몰…2명사망 2명실종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52분


13일 오전 2시경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북방 1마일 해상에서 군산선적 수산물 운반선 금화호(53t)가 침몰, 선원 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어선에서 잡아올린 고기를 실어나르는 금화호가 연락이 끊겨 같은 선단 소속의 배가 수색에 나서 오전 10시경 사고 해역에서 선원 신화전(61·군산시 해망동), 조강래씨(30·군산시 소룡동) 등 2명의 시체를 인양했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선장 박문옥(54·군산시 금동), 나일균씨(57·〃) 등 2명은 실종됐다.해경은 경비정 5척과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10여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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