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업대출 대손충당금 적립 강화

  • 입력 2002년 10월 23일 17시 25분


앞으로 은행은 기업대출에 대해서도 가계대출과 같은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고 재무구조개선 적립금도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3일 “기업대출 가운데 ‘정상’으로 분류된 자산의 충당금 적립비율을 현재 대출액의 0.5%에서 가계대출과 같은 수준인 0.7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곧 열리는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비율대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한다면 은행권 전체로는 5000억원 정도를 추가로 쌓아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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