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상한가]정귀업 할머니

  • 입력 2002년 5월 20일 14시 23분


‘이대로 함께 살고파요/ 하지만 다시 헤어지라 하네요.’ 지난달 말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때 애절한 사부곡으로 온 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이산 시인’ 정귀업 할머니(75). 52년 전 헤어진 북한의 남편을 만나 토해냈던 정할머니의 사랑가가 이젠 인터넷으로 옮겨져 사랑받고 있다는 소식. ‘서글픈 만남-정귀업 할머니 이야기’라는 이 노래는 인터넷 음악제작사인 ‘노래로 가꾸는 희망의 숲’(www.songnlife.com)에서 정할머니의 아픈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만들었다고. 수많은 이산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노래로 영원히 기억되길….

성기영 기자 sky33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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