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한국 16강땐 포상금 1억씩…축구협회 방침 마련

  • 입력 2002년 5월 19일 23시 46분


‘16강 가면 선수는 1억, 감독은 2억원….’

대한축구협회가 한국축구대표팀의 2002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계획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19일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선수개개인에 1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하는 등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결과에 따른 ‘포상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한국대표팀을 16강에 진출시킬 경우 15만달러(약 1억9000만원)를 받게 된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했을 경우 협회가 대표팀에 뿌릴 돈은 약 30억원. 최종엔트리 23명 모두에게 1억원씩 주고 외국 코치는 물론 한국 코치들에게도 계약조건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30억원은 가볍게 뛰어 넘을 전망.

협회는 한국이 8강에 진출했을 땐 선수들에게 2억원씩 주기로 했으며 4강, 결승, 우승을 했을 땐 각 1억원씩 더 지급하기로 했다. 히딩크 감독의 경우는 8강 진출시 20만달러, 4강은 25만달러, 결승 땐 40만달러, 그리고 우승을 했을 땐 80만달러를 받게 된다.

협회는 이 같은 월드컵 포상계획을 마련해 이달 말 열릴 이사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았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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