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경숙/중고생 투표도우미로 활용하자

  • 입력 2002년 5월 10일 18시 34분


약 한달 후면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월드컵과 겹쳐 예전의 선거보다 일손이 모자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월드컵 열기로 투표율이 저조할 우려도 있다. 선거관리 인력이 모자란 상황에서 중고교생들을 투표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심스레 제안하고 싶다. 예를 들면 투표 당일 투표 참여를 홍보하거나 투표하러 오는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을 투표소 입구까지 부축하는 등의 활동을 부여하는 것이다. 요즘 중고교생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선거일은 공휴일이라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선거 자원봉사활동은 장차 유권자가 될 학생들에게 올바른 선거의식을 함양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중고교의 체험학습과 자원봉사활동의 범위를 투표안내 등 공공활동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

박경숙 서울 금천구 독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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