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D-101]히딩크감독의 말말말

  • 입력 2002년 2월 18일 17시 24분


▽한국은 처음으로 비행기 안에서 책으로읽어봤을뿐이다(2000년 12월17일, 한국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가진 기자회견 때).

▽선수들이 90분간 경기를 컨트롤 하고 뛰어난 기계같이 움직여야 한다.(2000년 12월18일, 한국대표팀 감독 정식 계약 체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진축구의 정의를 설명하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2001년 2월11일, 두바이 4개국친선대회 아랍에미리트전이 끝난후 한달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소감을 피력하며)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고 싶다.(2001년 2월14일, 두바이 4개국친선대회 결산 인터뷰에서 한국축구 청사진을 밝히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경기를 보여주겠다(2001년 4월4일, 컨페더레이션스컵 조추첨에서 프랑스가 한국의 첫 경기 상대로 확정되자 프랑스를 존경하지만 결코 두렵지 않다며).

▽한국프로축구는 워킹게임(walking game)이다.(2001년 4월11일, 국내 프로축구를 보고난후 플레이가 소극적이고 스피드가 떨어진다며)

▽변방에서라도 많이 뛰는게 중요하다.(2001년 4월25일, 이집트4개국축구대회 이란전이 끝난후 당시 벨기에와 독일에서 각각 뛰고 있던 설기현과 이동국을 비교하며)

▽언론이 스타선수들을 너무 과대 포장해 발전할 기회를 빼앗고 있다.(2001년 5월16일, 국내 프로축구 감독들과의 간담회에서 고종수를 예로 들며)

▽프랑스의 전술을 잘못 판단했다(2001년 5월30일, 컨페더레이션스컵 프랑스전에서 참패한 후 프랑스가 투톱 대신 원톱으로 나서는 바람에 미드필드에서 열세를 보여 코너킥과 프리킥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며).

▽프랑스에 대단히 실망했다.(2001년 6월4일, 한국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예선에서 2승1패를 거두고도 프랑스가 호주전에서 불성실한 경기로 패하는 바람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며)

▽한국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2001년 9월12일, 나이지리아와의 13일 평가전을 앞두고)

▽우스꽝스러운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론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2001년 9월23일, 골키퍼 김병지의 재 발탁 조건을 설명하며)

▽변칙적인 플레이를 할 수있는 선수가 필요하다.(2001년 10월5일, 대표팀에 교과서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선수들의 사생활이나 루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2001년 10월21일, 음주 물의를 일으킨 고종수와 관련해 사생활과 대표팀 발탁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어린 선수들의 기용을 두려워하지 말라(2001년 10월29일, 세네갈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차두리 현영민 신동근을 발탁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지금이 아니면 언제 기회를 갖느냐고 반문하며).

▽강팀과 경기를 계속해야 강팀을 상대로 싸울 능력이 생긴다.(2001년11월11일, 크로아티아와의 1차 평가전을 끝마치고)

▽강한 승부욕이 가슴을 밀고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2001년 12월1일,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끝난 직후 포르투갈이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데 대해).

▽내가 한국축구의 해답은 아니다(2001년 12월17일, 연말 결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한국대표팀을 맡았던 것은 새로운 문제의 출발점이기도 했다며).

▽홈런을 두려워 하지 말라.(2001년 1월14일, 미국 전지훈련 기간중 공격수들에게 과감한 슈팅을 주문하며)

▽우리에게는 ‘킬러 본능(Killer Instinct)’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2001년 1월24일, 북중미골드컵 쿠바전에서 득점없이 비긴 후 골 결정력 부족을 개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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