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내 취사-야영장 20곳 폐쇄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53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부터 공원훼손 및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국립공원 내 취사 장과 야영장 121개소 가운데 20개소를 폐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산 서어나무골과 표고막터, 설악산 저항령 입구, 덕유산 삼공리 등지에서의 취사 및 야영이 전면 금지되며 지리산의 선비샘과 오대산의 청학대피소 등 6개소에서는 취사만 허용된다.

서울에서 유일한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취사와 야영이 계속 금지된다.

공단측은 그러나 대피소가 생기거나 주차장과 야영장이 새로 조성된 덕유산 삿갓골재 대피소와 소백산 삼가야영장 등 8개소는 취사와 야영이 가능한 장소로 추가 지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내에서 무분별한 행락행위는 점차 사라지고 있으나 취사와 야영이 금지된 지역에 대한 단속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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