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현금 미끼 카드가입 판촉 단속을

  • 입력 2001년 11월 11일 18시 51분


8일 오전 11시경 경기 포천군에 있는 대진대학교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LG카드사의 남성 판촉요원 2명이 교정에서 “신규가입을 하는 회원에게는 1만원씩 드린다”면서 손에 1만원권 돈다발을 들고 회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예전에 교대에 다니는 동생이 정문 앞에서 신용카드 판촉사원이 현금을 주면서 회원가입을 권유하더라는 말을 들었는데 현장을 직접 보니 기가 막혔다. 신용카드사가 현금을 미끼로 자금능력도 없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회원가입을 권유하다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학생들의 무분별한 신용카드 남발은 책임지지 못할 충동소비로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현금을 미끼로 하는 판촉행위만큼은 단속해주길 바란다.

이지선(경기 포천군 선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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