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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5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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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내년에도 소비 투자 수출이 모두 위축되고 연평균 실업률은 올해 4.0%에서 내년 4.4%로 높아지고 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75억3000만달러에서 32억달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남북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통령 선거 등으로 경제정책의 조정기능이 약화돼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기업부도가 늘어나고 서울은행 대한생명 등 대형 부실금융기관 처리가 늦어져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할 필요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2%, 유럽연합은 1.5%, 일본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면서 세계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4.2%에 크게 못 미치는 1.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