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소폭 반등…종합지수 552 ·코스닥 62

  • 입력 2001년 9월 6일 18시 39분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끌어올려 놓은 주가를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이 까먹은 하루였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560선까지 접근했으나 매물벽을 뚫지 못하고 후퇴해 0.68포인트 오른 552.5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뒤 62선에서 오르내리다 결국 전날보다 1.00포인트(1.62%) 오른 62.76으로 마감돼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채권단의 노력으로 하이닉스에 대한 법정관리 가능성이 줄어든 데다 대우차 매각협상이 속도를 내고 있고 내년 실적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 등이 오전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으나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시장 모멘텀이 약화됐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10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55억원을 순매수해 7일째 매수 우위기조를 지속했다.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고 건설주들이 대거 상한가에 진입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휴렛팩커드와 컴팩사의 돌발적인 합병 발표로 한때 PC제조주와 반도체주 등에 몰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인터넷 보안주들로 옮겨지면서 이들 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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