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일째 내리막

  • 입력 2001년 9월 3일 19시 23분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방향에 대한 불안감으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5일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지수 540선이 무너지는 등 부진 끝에 지난 주말보다 3.28포인트 하락한 541.83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0.32포인트 하락한 61.5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소폭 반등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방향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실 기업 종목 중 하이닉스는 오후 들어 법정관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3.61% 하락했고 현대건설도 6.19% 급락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정부와 AIG의 협상 진전 가능성 소식에 주가가 2.42% 올랐다.코스닥 시장도 하이닉스 문제 및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악화 경고 예상 등으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다.그러나 13일 안철수연구소가 시장에 등록할 경우 보안주가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공감대 때문에 보안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시큐어소프트 퓨처시스템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한국정보공학 등 보안주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 지분의 제한 완화가 추진된다는 소식에 LG홈쇼핑이 8.85% 급등하는 등 방송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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