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LA 역전패 ‘제프 쇼 때문에…’

  • 입력 2001년 8월 29일 16시 02분


‘불안한 마무리 속터지는 다저스.’

LA 다저스가 마무리투수 제프 쇼의 난조로 홈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3연전 첫 경기. 3:2로 앞선 9회에 등판한 쇼는 4안타의 뭇매를 맞고 2점을 내줬다. 3:4역전. 쇼는 LA 다저스가 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시즌 37세이브를 기록중인 쇼는 이번시즌 7번째 세이브 실패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이날 패배는 너무 아쉬웠다. 와일드카드 경쟁자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가 나란히 패해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기 때문.

LA 다저스는 1위 샌프란시스코에 한게임, 2위 시카고에 반게임 뒤진 NL 와일드카드 3위를 유지했다.

한편 LA 다저스의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이날 성공적인 복귀전을 펼쳤다.

5이닝을 던진 브라운은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월19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후 40여일 만에 선발등판한 브라운은 2:0으로 앞선 6회 카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카레라가 6회 두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 승패와는 무관했다.

콜로라도는 토드 핼튼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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