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29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4승3패 14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해 기록했던 자신의 시즌최다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김병현은 4:1로 앞선 9회초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대타 마빈 버나드를 공 하나로 1루수 땅볼아웃시키며 산뜻하게 출발. 하지만 후속 JT스노우의 뜬공을 3루수가 놓쳐 1사 1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베니토 산티아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단 6개의 공으로 존슨의 승리를 지켜낸 김병현은 방어율을 2.66으로 조금 낮췄다.
한편 애리조나 선발 존슨은 8이닝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18승째를 따냈다. 팀 동료 커트 실링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
존슨은 이날 평소보다 다소 적은 9개의 삼진을 뽑아냈다.관심을 모은 홈런선두 배리 본즈와의 대결에선 4번만나 볼넷 2개를 내주고 범타 2개를 유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