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14세이브

  • 입력 2001년 8월 29일 14시 51분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김병현'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김병현'
‘한국형 핵 잠수함’김병현이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은 29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4승3패 14세이브를 기록한 김병현은 지난해 기록했던 자신의 시즌최다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김병현은 4:1로 앞선 9회초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대타 마빈 버나드를 공 하나로 1루수 땅볼아웃시키며 산뜻하게 출발. 하지만 후속 JT스노우의 뜬공을 3루수가 놓쳐 1사 1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베니토 산티아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 처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단 6개의 공으로 존슨의 승리를 지켜낸 김병현은 방어율을 2.66으로 조금 낮췄다.

한편 애리조나 선발 존슨은 8이닝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18승째를 따냈다. 팀 동료 커트 실링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

존슨은 이날 평소보다 다소 적은 9개의 삼진을 뽑아냈다.관심을 모은 홈런선두 배리 본즈와의 대결에선 4번만나 볼넷 2개를 내주고 범타 2개를 유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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