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천인애/카드 만들면 대출해준다더니…

  • 입력 2001년 8월 27일 19시 24분


며칠 전 외환카드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새 카드를 신청하면 외환카드 가맹점이기 때문에 일반 카드와는 다르게 1000만원 대출 등 각종 혜택이 있다고 했다. 다음날 직원이 카드 신청서를 받아간 뒤 일주일 후 카드와 사용안내서가 왔다. 그런데 외환카드사 본사에 알아봤더니 신청할 때와 달리 대출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발급 신청 관리점인 경기 안양지점에 문의했더니 가입점인 종로지점에 알아보라고 했다. 종로지점에 전화를 걸었더니 몇 차례 전화를 넘기더니 담당자가 휴가중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결국 카드 취소 신청을 하고 카드를 없애버렸다. 신용카드사가 가맹점 고객 정보를 이용해 카드 발급 실적을 높이면서 소비자를 우롱해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천인애(경기 안산시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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