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주택 합병銀 총자산 세계66위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28분


11월 출범할 국민-주택 합병은행은 총자산 규모가 1199억달러에 이르면서 전세계 은행 중 6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빛은행의 미국현지법인인 한빛아메리카은행과 조흥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인 캘리포니아조흥은행은 올 1·4분기 중 영업실적이 우수한 미국 은행으로 꼽혔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작년말 현재 719억달러로 세계 87위였고 주택은행의 총자산(약 480억달러)을 합할 경우 합병은행의 총자산은 1199억달러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합병은행의 총자산은 세계 최대은행인 씨티그룹 총자산 9022억달러의 13.2%에 불과한 수준이며 세계 5대 은행의 평균 총자산(7355억달러)의 16.3%에 불과한 실정이다. 5대 은행은 씨티그룹 도이체방크(8726억달러) 도쿄미쓰비시(7208억달러) JP모건체이스(7153억달러) UBS(6737억달러)의 순이다.

상위 100대 은행에는 일본계 은행이 22개로 가장 많았다. 미국계는 17개, 독일계 10개, 영국계 9개, 이탈리아계와 프랑스계는 각각 6개였다. 캐나다계와 호주계는 각각 5개, 벨기에계 4개, 스웨덴계 3개 등이었다. 아일랜드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는 2개씩, 한국 싱가포르 홍콩 덴마크 브라질은 1개씩이었다.

한편 한빛아메리카은행은 1·4분기 중 총자산이익률(ROA)이 3.41%로 미국 내 은행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조흥은행의 ROA는 2.47%로 36위였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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