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교육개발원 '대안교육과 대안학교' 출간

영국의 ‘서머힐’처럼 자유롭게 뛰어 놀며 배우는 곳, 공교육도 포기한 문제아들의 집합소. 대안학교에 대한 일반인들의 상반된 인식들이다. 이 같은 선입견에서 벗어나 대안교육, 대안학교의 이론과 실상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줄 체계적인 연구서가 처음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 이종태 연구위원이 쓴 ‘대안교육과 대안학교’(도서출판 민들레, 8500원).

1부에서는 대안교육의 교육철학적 의미와 교육사적 의의를, 2부에선 우리사회의 대안교육운동 및 대안학교 현실을 주로 다뤘다. 자녀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부분은 대안학교의 유형, 역사적 배경, 교육과정, 운영실태 등을 자세히 살핀 2부. 부록에 실린 간디고, 두레자연고, 성지고 등 대안교육분야 특성화고교의 교과과정표도 도움이 될 듯.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