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어연수? 우린 부산서 한다"

  • 입력 2001년 7월 26일 21시 58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미국 현지 교사로부터 직접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영어캠프’가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부를 둔 국제교육기관인 ‘원 빅 스쿨’은 다음달 4∼15일 부산 수영구 광안4동 금련산수련원에서 초 중생 30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연다.

캠프는 미국 현지 12개 공사립 초 중 고 교사 및 교장 25명과 보조요원 30여명이 참여해 학생들과 숙식을 함께하는 담임교사제 형태로 운영된다.

수업은 참가 학생들의 영어수준에 따라 반을 편성한 뒤 영어 수학 과학 등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영어로 이야기 하기와 연극, 해양레저 및 문화체험학습 등도 곁들인다.

캠프 후에는 참가 학생들과 미국 교사들간에 인터넷을 통한 학습방법 논의 등 계속적인 교류 기회도 주어진다.

주최측은 “미국 현지 교사들의 학습방법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어린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캠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은 다음달 9, 10일 부산지역 초 중 고 영어교사들과 학원장,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의 각 과목별 수업방식과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방법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051-746-0037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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