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코닝클래식3R]박지은-김미현 역전승 야심

  • 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24분


박지은이 버디퍼팅을 한후 공의 굴러가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AP]
박지은이 버디퍼팅을 한후 공의 굴러가는 방향을 지켜보고 있다.[AP]
박지은(22)과 김미현(24·KTF)이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상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남겨뒀다.

27일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72·6062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3라운드.

시즌 2승을 노리는 박지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뒷걸음질쳤다. 합계 14언더파 202타의 단독 선두 바리 매카이(스코틀랜드)와는 4타차.

티샷과 퍼팅이 흔들리면서 상승세가 꺾인 박지은은 9번홀(파4)에서 4온 1퍼트, 16번홀(파4)에서 3온 2퍼트로 각각 보기를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공동 19위였던 김미현은 버디 7개를 낚으며 보기는 2개를 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까지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친 박지은과 이날 5타를 줄인 김미현이 4라운드에서도 몰아치기를 한다면 역전 우승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

2라운드에서 김미현과 동타였던 마리아 요르스(스웨덴)는 자신의 생애 베스트 스코어이자 코스레코드 타이인 63타를 때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껑충 뛰었다.

장정(지누스)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7위에 올랐고 박희정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5위.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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