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소폭 올라 624.11P…장중 한때 630선 돌파

  • 입력 2001년 5월 25일 15시 23분


개장초 연중최고치를 넘어 630선까지 치솟았던 종합주가지수가 전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0.29%) 오른 624.11로 마감, 넉달만에 지난 1월22일의 연중최고치(627.45P)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는 0.42포인트(0.51%) 상승한 83.43을 기록, 사흘만에 5일이동평균선(83.38P)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미국발 훈풍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10.88포인트 급반등하며 633.16까지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지수선물이 상승폭을 줄이고,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차츰 둔화됐다.

거래소시장 거래량은 6억3424만주에 달해 매우 활기찼다. 코스닥도 주말부담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5억2385만주에 달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친 거래대금도 5조원을 넘어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지수관련주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1.99%(4500원), 1.54%(3500원) 내려 지수상승에 말목을 잡았다. 한편,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473개에 달해 개별종목 장세 양상이었다.

기관들이 1050억 프로그램 매수를 포함에 전체적으로 991억원을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외국인( 744억)과 개인(468억)은 매도공세가 지수상승의 덜미를 잡았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상승반전, 종합지수 장중 한때 630선 돌파등 잇딴 호재에도 불구하고 개인만 매수에 나서 오름폭을 확대시키지 못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은행(FRB)인 앨런 그린스펀의장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발언에 따라 증권 등 금융주와 실적호전주의 매수를 권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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