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틀간 팬택의 주가는 급등했다. 현대는 이를 "차이나유니콤의 CDMA 망 확충계획에 따른 향후 단말기 판매 증가 기대 뿐 아니라 현재 한 중국 회사에 GSM 단말기를 대규모로 수출하기로 한 계약의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구체적 사항은 알 수 없으나 체결 가능성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총 물량은 약 100만대, 평균 판매 단가는 약 100달러"라며 "올해 안에 전량 수출한다면 약 1300억원의 추가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된다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기존 5593억원에서 23.2% 증가한 6893억원으로 수정된다. 영업이익은 482억원, EPS(주당순이익)는 734원으로 올려잡을 수 있다.
현대는 따라서 팬택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중립'에서 '단기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파악되면 '매수'로도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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