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팬택 대규모 수출 성사 가능성 커"단기매수"-현대증권

  • 입력 2001년 5월 10일 08시 02분


현대증권은 10일 팬택이 중국과 대규모 GMS(유럽방식 이동전화) 단말기 수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을 단기 매수(Trading Buy)할 것으로 권했다.

최근 이틀간 팬택의 주가는 급등했다. 현대는 이를 "차이나유니콤의 CDMA 망 확충계획에 따른 향후 단말기 판매 증가 기대 뿐 아니라 현재 한 중국 회사에 GSM 단말기를 대규모로 수출하기로 한 계약의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구체적 사항은 알 수 없으나 체결 가능성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총 물량은 약 100만대, 평균 판매 단가는 약 100달러"라며 "올해 안에 전량 수출한다면 약 1300억원의 추가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된다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기존 5593억원에서 23.2% 증가한 6893억원으로 수정된다. 영업이익은 482억원, EPS(주당순이익)는 734원으로 올려잡을 수 있다.

현대는 따라서 팬택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시장중립'에서 '단기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파악되면 '매수'로도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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