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급등…국고3년물 6.93%선

  • 입력 2001년 4월 26일 16시 36분


채권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26일 채권시장에서는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산업생산지수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수익률이 가파르게 올랐다. 일부 투신권은 최근 금리의 급등세로 장부가와 시가가 1%이상 차이나면서 MMF환매요구가 늘어나자 보유채권을 내다 파는 등 수익률의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18bp상승한 6.93%선까지 올랐다.

국고5년물2001-4호는 전일보다 14bp오른 7.52%선에서 거래됐다.

통안2년 3월물은 전일보다 14bp상승한 6.98%에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18bp오른 6.93%, 국고5년물이 14bp상승한 7.52%, 통안2년물이 14bp오른 6.98%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13bp상승한 8.17%, BBB-등급이 11bp오른 12.85%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시장의 허약한 체질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내일 중 지표금리 7.00%선 상향돌파를 시도하겠지만 기술적인 저항선인 이상 쉽게 돌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 6월물도 투신권의 채권물량 출회를 우려하며 전일보다 36틱(0.36포인트) 떨어진 100.2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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