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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19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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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인구 중 15~64세의 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정점에 달했으며 노동인구 대비 부양 인구 비율이 저점을 지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부양비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 비율인 소비성향도 점차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노동 인구증가율은 1970년대 3%수준에서 1990년대 1%로 낮아졌으며 향후 20여년간 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이러한 추세가 잠재성장률을 1%포인트 정도 낮춰 생산성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는 한 저성장 국면으로의 진입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은 노령화 진전 및 부양비율 상승으로 소비는 소득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경제성장률은 낮아질 것이므로 명목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GDP중 민간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8년 50%를 저점으로 2000년 57%까지 증가했다며 3~4년후에는 현재의 미국이나 일본 수준인 6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은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증시에서 통신서비스,교육,엔터테인먼트,건강(health care)관련업종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에 고정투자 비중이 높은 철강,유화 및 기계 산업 등은 장기 성장성이 둔화되며 주식시장에서 '성장 사이클'에서 벗어나'성숙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주식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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