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내달 학교급식 실태조사

  • 입력 2001년 3월 27일 18시 52분


서울시 의회는 2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내 초중고교의 급식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내용의 ‘학교급식실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의회 문화교육위원회 소속 시의원 15명은 다음달부터 3개월간 시 교육청과 일선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위탁급식 운영업체 선정과정과 운영실태를 비롯해 관련 규정 준수 여부, 급식품 구매 및 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김종구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일부 학교에서 위탁급식 운영업체 선정의 불공정, 급식품 구매 및 검수의 부적정, 불량 우유 급식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학교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소방공무원의 전문성을 인정해 조직과 인사, 예산을 독자적으로 수립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별도의 소방청을 설립하는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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