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이강철 "부활투 기대해도 좋다"

  • 입력 2001년 3월 13일 18시 51분


'올시즌 기대해도 좋다.'

고질적인 무릎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이강철(35·삼성)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강철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fn.com 2001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동안 삼진을 6개나 잡아내며 무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오랜 부상의 수렁에서 벗어난 이강철은 이날 전성기에 버금가는 날카로운 제구력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SK 타자들을 손쉽게 요리했다.

프로 12년차의 베테랑인 이강철의 이날 호투는 이정호(삼성) 정대현(SK) 김주철(해태) 등 거물급 신인들이 뭇매를 맞은것과 좋은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으로 이적한뒤 1승4패 평균자책 7.30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겼던 이강철은 올시즌을 재기의 무대로 삼는다는 각오로 어느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려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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