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무원이 어린이 일일교사로 나선다

  • 입력 2001년 3월 5일 21시 30분


구청 공무원들이 일일교사로 나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친다.

대구 북구청은 오는 17일부터 매주 토요일 직원들이 교사가 돼 구청을 찾는 초등학생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직원들의 업무내용 등을 설명하고 현장견학을 돕는 ‘토요 어린이학교’를 운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사로 나서는 공무원들은 구청 각 실 과와 의회에서 하는 일을 현장 학습을 통해 가르치며 초등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적지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도 할 예정이다.

북구청은 우선 서부교육청과 협의, 북구지역 27개 초등학교 4학년 학생 57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청각 자료도 마련키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구청과 의회에서 하는 일을 잘 모르는데다 구청견학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학교를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