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DKB, "주식투자 비중 50%에서 40%로 낮춘다"

  • 입력 2001년 2월 23일 09시 54분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DKB)는 22일(현지시각) 미국기업들의 수익 불안감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상 주식 보유 비중을 낮추고 현금 비중을 늘릴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DKB는 이같은 보고서를 전일 일정 수준 이상의 고객에게 통지했으며, 자체 포트폴리오도 똑같이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체 글로벌 모델 포트폴리오상의 주식 투자 비중을 현행의 50%에서 40%로 축소키로 하는 한편 현금 비중은 10%에서 20%로 높인다는 것이다.

앨버트 에드워즈 투자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조정은 미국 기술주들의 급격한 하락이 더 큰 시장의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기업들의 수익이 기대 이하에 머물면서 기술주 투자가 강력한 기업수익과 경제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꺾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증시는 보다 광범위한 붕괴 가능성을 안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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