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하락세 마감…외국인 매수 본격화 양상

잠시 상승했던 코스닥이 개인의 매도세 전환으로 다시 하락세로 반전해 장을 마감했다.

1일 개인은 코스닥에서 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오전 112억원 순매수에서 급격히 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1.66포인트 하락해 82.7을 기록했다. 한때 1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해 85.77까지 올라갔으나 매물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내려와야 했다. 거래량은 5억5500만주에 달해 매물벽만 더 쌓인 셈이다.

개인은 장중 잠시 오른 사이에 고점매도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장중한때 상한가를 쳤던 다음은 3.25% 상승에 만족해야 했고 11% 이상 상승했던 새롬은 5.16%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대부분 하락했으나 외국인은 이들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1.82% 하락한 한통프리텔을 11만주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88억원어치 사들인 외국인은 점차 매수를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과거 미국의 금리인하시 당일에는 나스닥이 하락했다가 다음날 급등한 전례를 볼 때 내일 나스닥의 상승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다시 외국인 선호종목인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선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