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격증시대]여성에 유리한 자격증들

  • 입력 2001년 1월 28일 18시 44분


취업난 속에 여성의 취업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의외로 활로를 쉽게 찾을 수도 있다. 특히 여성특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자격증도 많다.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컴퓨터그래픽은 미적 감각이 뛰어난 여성에게 유리하다. 80년대초 방송국을 중심으로 도입됐으며 지금은 패션 건축설계 실내장식 미용 일러스트레이션 영화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종전 ‘시각디자인 다기능기술자’와 ‘산업디자인 다기능기술자’ 시험이 전문대졸 이상이라는 학력 제한을 두었지만 컴퓨터그래픽 운용기능사는 학력과 나이 제한이 없다.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수요가 아직 부족해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단점.

▽의장기사 실내건축기능사〓 의장기사로 취업한 뒤 실력을 인정받으면 보수가 높아지며 독립사무실을 차리거나 프리랜서도 될 수 있다. 실내건축기능사는 학력이나 연령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으나 의장기사 2급은 전문대졸이어야하며 의장기사 1급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응시할 수 있다.

▽귀금속가공기능사〓귀금속가공은 유행에 민감하고 정교하기 때문에 손끝이 섬세하고 미적 감각이 있는 여성에게 유리하다. 현재까지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취업자의 80%는 남성이다. 현재 전문대학에 귀금속가공학과 보석가공학과 귀금속공예학과 등이 설치되어 있고 직업훈련원과 사설학원에서도 자격증 강좌를 열어놓고 있다.

▽염색가공기사 기능사〓3D 업종이라는 잘못된 인식에도 불구하고 자격증 취득자의 취업률은 의외로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원예종묘기사 기능사〓자격증 취득후 원예시험장이나 재배농장에서 일하거나 자영농장 꽃집을 운영할 수 있다.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수요는 크지만 육체적으로 부담이 되고 손이 많이 간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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