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국 금리 추가인하는 우리증시에 부정적 뉴스(?)

입력 2001-01-18 11:27수정 2009-09-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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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FRB는 최근 정례 경기보고서에서 금리의 추가인하를 시사했다. 금리 인하소식은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여 단기적으로는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나 장기적관점에서는 '부정적 뉴스'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LG투자증권은 18일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켜야 할 만큼 현재 미국 경제 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주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연착륙 시킨다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미국 경제의 하강에 따른 대미 수출 여건 악화로 국내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12월중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가동율도 80.6%로 전월의 81.4%보다 크게 하락한 것은 물론 예상치였던 80.9%에도 미치지 못해 미국 경제의 하강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단기적으로도 지난번 금리인하때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민규 애널리스트는 "물가상승률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31일 회의에서 연방기금목표금리를 현행 6.00%에서 5.75%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의 추가 인하는 그 시점이 미리 예견돼 효과가 이미 반영됐다"며 "전격적으로 단행된 지난번의 금리인하 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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