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새롬기술, 1만원대 유지할 수 있을까

  • 입력 2001년 1월 11일 10시 23분


새롬기술은 11일 장초반 상한가로 출발했다가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형세이다. 그러나 일단 1만원대에는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

10시 10분 현재 8.89%(870원)이 상승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비지니스 모델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미국의 인터엣기업 실적 예상도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1만원대를 계속 유지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10일(현지시각) 미국의 주식시장이 폐장한 다음에 발표된 야후의 실적은 작년 4/4분기 매출액이 3억109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8024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문가들은 올해 야후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

올 1/4분기 이후 광고 매출이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것이다.

유동성 장세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새롬의 주가도 따라서 미국 인터넷 기업 주가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LG투자증권의 이왕상 연구원은 "오늘 후반에 가서 조정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새롬기술의 주가는 M&A가 어떻게 진행될건지가 변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롬기술은 수익모델이 취약한 대신 풍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M&A에 성공하면 주가는 1만5000원대로도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M&A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새롬의 적정 주가는 9000원대"라고 덧붙였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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