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미국 지난달 온라인쇼핑 99년 비해 2배나 늘어

  • 입력 2001년 1월 10일 18시 34분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미국의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소비자 만족 또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와 PC데이터가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과 12월 미국 내 온라인 쇼핑은 약 100억달러(약 12조6000억원)어치였다. 이는 99년 같은 기간(약 52억달러)의 배에 가깝다.

분야별 매출 격차는 컸다. 가전제품은 118% 늘었으나 서적 음반 비디오테이프는 68%, 장난감은 37%가 각각 늘어나는 데 그쳤다.

PC데이터의 인터넷 분석가 카메론 마이어호퍼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연말 휴가철 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는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특히 성탄절 이후의 쇼핑열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성탄절 이후 연말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쇼핑은 8억7800만달러로 한 해 전의 5억4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또 온라인으로 쇼핑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서비스가 좋아졌다’는 비율도 58%에 달해 소비자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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