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순매도 970억원으로 폭증…선물은 매수

  • 입력 2000년 12월 1일 11시 10분


1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오전 11시 현재 360억원을 매수한 반면 1330억원을 매도하면서 9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순매도 규모는 오전 9시30분 250억원, 10시 504억원, 10시30분 709억원 등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로써 29일 646억원, 30일 1133억원에 이어 3일연속 대규모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22억원 어치를 사고 49억원 어치를 팔아 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의 순매도는 이로써 6일째.

한편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신규매수와 환매가 각각 862계약과 1791계약으로 신규매도 395계약, 전매 735계약에 비해 약 150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나스닥이 급락하면 현지의 뮤추얼 펀드 환매 가능성 등으로 인해 일단 팔자는 자세며 반도체주의 폭락도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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