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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4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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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회사 MSN은 영국 런던 브릭스톤 아카데미에서 28일 열릴 마돈나의 콘서트(한국시간 29일 새벽 5시)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계 어디서든 www.msn.co.uk/madonna에 접속하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마돈나의 콘서트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열리는 것. 그러나 객석이 3500석으로 제한돼 있어 수많은 마돈나 팬들이 표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MSN이 이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겠다고 나섰다.
MSN측은 “이전에도 이런 실험을 해본 적이 있어 기술적 문제는 전혀 없다”며 자신만만해 했으나 “접속이 폭주해 방송이 멈춰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걱정도 내비쳤다.
마돈나는 올 가을 발매돼 26개국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한 새 앨범 ‘뮤직’에 수록된 노래를 중심으로 이번 콘서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열린 온라인 콘서트 가운데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몰렸던 생중계는 지난해 폴 매카트니의 리버풀 공연으로 모두 300만명의 네티즌이 인터넷을 통해 콘서트를 관람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