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황미경/병원 진료기록 복사료 폭리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8시 36분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복사하려고 했더니 복사비가 너무 비쌌다. 10장 복사하는데 5000원이 기본료라고 했다. 10장이 아니라 1장만 복사하더라도 기본료라며 무조건 5000원을 내라고 했다. 의사의 의학적 소견을 새로 기록하는 진단서라면 값이 비싼게 당연하다. 하지만 이미 진료비를 모두 낸 과거의 기록내용을 복사하는데 10장에 5000원을 받는 것은 폭리다. 또 1장만 복사하려 해도 기본료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5000원을 받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그냥 복사해 주는 것도 아니다. 담당의사를 만나 진료차트를 복사한다는 것을 말해야 한다. 이 때 진료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런 식의 요금제도는 병원의 상술이라고 보여진다.

황미경(서울 용산구 후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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