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재료 점검

  • 입력 2000년 10월 6일 08시 20분


미국의 나스닥시장이 컴퓨터 및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에 따라 매일 장이 출렁거리는 미국 증시의 영향권에서 국내 증시가 얼마나 벗어날지 관심이다. 부실기업 판정기준이 제시되면서 은행들의 개별 기업 심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은행주와 관련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나스닥지수 큰 폭 하락= 미 나스닥지수는 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51.44포인트(-1.46%) 하락한 3471.66으로 장을 마감. 다우존스지수도 60.30포인트(-0.56%) 떨어진 10 724.18을 기록. 세계 2위 PC 제조업체인 델 컴퓨터가 전날 발표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10.64% 급락하며 애플,휴렛 팩커드,컴팩 컴퓨터등 PC 제조업체들이 동반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큰 폭으로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5%하락.

◆국제 원유가 30달러선으로 하락= 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90센트가 하락한 30.53달러를 기록.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12월물은 52센트가 내린 30.13달러에 마감됐고 11월물 브렌트유는 63센트가 하락한 29.89달러를 기록.

◆대우차 채권단회의=산업은행등 5개 은행장들은 6일오전 7시 30분 대우차 협약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우차 매각방식 및 향후 추진일정 등 구체적인 안을 논의.

◆대기업 150∼200곳 퇴출 심사=금감원은 5일 부실기업 판정기준을 제시.이에따라 은행들은 이달중 대상기업들에 대한 지원 및 퇴출 여부를 결정해 다음달부터 실질적인 정리에 들어갈 계획.

◆대우차·한보철강 매각 실패 문책=진념 재경부 장관은 금주내에 대우차와 한보철강의 매각 실패와 관련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혀.

◆워크아웃 5개사 퇴출 심사= 기업구조조정위는 영업 부진등의 원인으로 경영난을 겪는 5개 워크아웃업체에 대해 '판단 보류'로 분류해 워크아웃 중단 여부를 검토.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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