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SK텔레콤 목표주가 35만원으로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8월 24일 13시 59분


굿모닝증권은 24일 단기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추세 둔화에 따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폐지이후 가입자 감소추세, 넷츠고 사업의 분리 및 예상되는 가입비 폐지 등에 따라 매출 증가세는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주요 비용의 감소 혹은 증가세 둔화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되겠지만 개선 추세는 당초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파워콤의 인수 등 투자수요의 증대로 프리 캐쉬플로(free cashflow)의 흑자전환은 당초 예상보다 2년정도 늦어진 2002년께 이뤄질 전망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굿모닝증권은 그러나 파워콤 인수 등에 따른 자금부담은 일시적 수익성 악화요인은 되겠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한 자회사 설립에 따른 주당가치의 희석화 문제도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IMT-2000 기술 표준의 문제나 NTT도코모와 전략적 제휴에 관한 협상 결과 역시 기본적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증권 반영원 애널리스트는 "세계적 통신사업자들의 EV/EBITDA 및 SK텔레콤의 과거 EV/EBITDA 추이 등을 비교한 뒤 SK텔레콤의 단기 영업전망을 하향조정하였다는 점을 감안, 향후 6개월 목표주가를 올 EV/EBITDA 13.5배 수준인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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