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19일]'남아있는 나날'

  • 입력 2000년 8월 18일 19시 27분


▼남아있는 나날(EBS 밤10·35)▼

감독 제임스 아이보리. 주연 안소니 홉킨스, 엠마 톰슨. 1993년작.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영국을 특별히 좋아하는 듯, ‘전망좋은 방’ ‘하워즈 엔드’ 등 영국을 배경으로 한 단아한 시대극을 여러 편 만들어 왔다. ‘하워즈 엔드’에 함께 나온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톰슨이 이 영화에서 감정을 억누르는 안타까운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을 연기한다. 스티븐스(안소니 홉킨스)는 세상과 단절된 채 주인만을 섬기는 대저택의 충직한 집사. 새로 들어온 가정부 미스 캔튼(엠마 톰슨)은 그의 마음을 열어보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질 않는다. 일본 작가 카주오 이시구로의 소설이 원작. 원제 Remains Of The Day. ★★★★

(※만점〓★ 5개. 평점출처〓‘믹 마틴&마샤 포터의 비디오무비 가이드2000’·동아일보 영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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