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성용/파주 통일전망대 시설 보완필요

  • 입력 2000년 8월 15일 17시 55분


7월 말 경찰종합학교 초급 간부(경위) 교육 기간에 경기 파주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견학했다. 이 곳은 북쪽이 고향인 70,80대 노인들이 찾아와 눈시울을 적시는 곳이며 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곳이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도 약 1000명의 내외국인이 이 곳을 찾았다. 북한 영상관에서 영상자료를 감상하고 난 뒤에 보니 관람객석의 시트가 세탁이 안돼 지저분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민망할 정도였다. 영상자료도 이미 방송국에서 방송한 것을 다시 보여줘 아쉬웠다. 말로는 실향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그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관광객이 많은데도 각종 안내문이 한글과 영어로만 돼 있는 점도 고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성용(서울 마포경찰서 대흥파출소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