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각장애인 단축마라톤대회내달 3일 개최

  • 입력 2000년 8월 7일 01시 25분


‘제1회 한일친선 시각장애인 단축마라톤대회’가 다음달 3일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제주지부와 일본맹인마라톤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시각장애인

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이들 시각장애인의 마라톤을 돕기 위해 동반주자 60명과 일반참가자 800여명이 함께 뛴다.

특히 한국인이 일본 시각장애인 동반주자로 나서고 일본인은 한국시각장애인의 동반주자로 각각 뛰면서 친선을 도모하게 된다.

이 대회는 장애인과 정상인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일 양국 시각장애인의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마라톤코스는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적십자회관 용담해안도로 도두해안도로 이호해수욕장 내도검문소를 거쳐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돼 있다. 경기는 21㎞ 10㎞ 5㎞ 등 마라톤과 도보 10㎞로 나뉘어 진행되며 만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종목별 상위 입상자에게는 상품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무료. 064―751―1185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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