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 720선 붕괴

  • 입력 2000년 8월 2일 09시 28분


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 한때 720선이 붕괴됐다.

2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9.47포인트 빠진 717.63을 기록하고 있다.또 코스닥지수는 0.86 포인트 올라 121.1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에서 나스닥이 큰 폭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전통제조업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거꾸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KOSPI지수를 올리는데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외국인들이 다시 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전날 큰 폭 올랐던 SK텔레콤도 함께 내리는 모습이다.반면 전날 약세를 보였던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는 오름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외국인은 30억원,기관이 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30억원,기타법인이 13억원을 순매수하며 이에 맞서는 양상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스닥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점차 지수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한글과컴퓨터 등은 내림세를 보이는 반면 다음 새롬기술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매도,기관과 기타법인이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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