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 times]사이버 정부 '이칸'개국

  • 입력 2000년 7월 2일 20시 10분


클린턴 행정부가 지난달 24일 ‘전자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비영리단체에서도 사이버 정부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테크놀로지를 위한 센터’ ‘커먼코즈’ ‘미국도서관협회’ 등 3개 비영리단체는 최근 ‘사이버 시민’을 모집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이미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민으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98년 클린턴 행정부로부터 도메인 등록 대행 허가를 받은 ‘이칸(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을 주축으로 탄생할 사이버 정부가 할 일은 도메인 정리. 혼잡하게 얽혀 있는 도메인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16세 이상이고 E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이버 정부의 시민이 될 수 있다. 사이버 시민은 31일에 있을 선거에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회 5명을 선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사이버 정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센터의 사무총장 제리 버먼조차도 “이칸이 도메인 정리를 하는 기술적인 역할을 넘어 정책수립 권한까지 가지게 되면 역기능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www.nytimes.com/library/tech/00/06/cyber/articles/29do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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