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뉴스]한국女배구 2승째

  • 입력 2000년 6월 20일 00시 47분


한국여자배구가 시드니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2승째를 거두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전날 이탈리아에 당한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2승1패를 기록했다. 모두 8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 중인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은 센터 장소연과 레프트 정선혜. 장소연은 이날 아르헨티나의 장신선수들을 맞아 4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를 꺾은 뒤 속공으로 12득점을 보태 팀내 최다인 1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포 장윤희의 은퇴로 공백상태이던 레프트 자리를 꿰찬 정선혜는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한 뒤 2차전 이탈리아전에 이어 이날도 14득점을 거두며 주전 레프트로서의 제몫을 다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강호 캐나다와 4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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